MC: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 대회부터 출전선수가 속한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이 선수연봉의 약 420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의 보상금으로 최소한 83만 2천 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대회부터 출전 선수의 소속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3명으로 구성된 32개 나라에서 총 73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FIFA는 총 4천만 달러를 책정해 월드컵 기간 동안 선수당 매일 1천600달러를 소속구단에 지급합니다.
북한은 해외파 3명을 제외한 20명이 자국 축구단 소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하는 동안 매일 3만2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습니다.
FIFA 홍보국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지난 6월5일에 마감한 보상금 요청을 집계한 결과 북한의 6개 구단에서 20명의 선수에 대해 출전 보상금을 요청하는 서류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4.25 축구단이 지윤남, 문인국, 박남철, 리광천, 김금일, 채금철, 남성철 선수 등 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 압록강축구단 차종혁, 박철진, 박남철, 김명길, 김명원 선수 등 5명, 평양시 축구단 리명국, 김영진, 리철명 선수 등 3명, 소백수축구단 리전일, 박성혁 등 2명, 림용수축구단, 안철혁, 김영일 등 2명 그리고 경공업축구단의 리광혁 선수입니다.
보상금은 출전국의 첫 경기 2주 전부터 마지막 경기 다음 날까지의 일 수에 매일 1천600달러를 계산해 산정하는데 북한의 경우 브라질과의 첫 경기였던 6월 15일의 2주 전인 6월 1일부터 북한의 마지막 경기 다음 날까지입니다.
북한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보상금 규모는 더 커지지만, 25일 코트디부아르와 하는 G조 마지막 경기까지를 계산하면 26일 동안 20명의 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최소한 83만 6천 달러를 받게 됩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있는 4.25축구단은 최소한 선수 당 4만1천600달러로 총 29만1천200달러의 보상금을 받습니다.
중국의 인터넷매체인 망이(網易)는 중국 축구 평론가 소신(小新)을 인용해 지윤남 선수의 연봉을 북한 돈 6만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중국언론의 보도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4.25축구단은 27일 동안 지 선수를 출전시키는 대가로 지 선수에 지급하는 연봉의 42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인 탈북자 김근남 씨는 FIFA의 보상금이 4.25축구단에 전달되지 않고 정권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남
: 모든 돈을 국가가 가지고 갑니다. 국가체육위원회가 있는데 4.25체육단, 그리고 내가 속했던 평양체육단 모두 국가체육위원회가 관리합니다. 선수들의 생활도 모두 국가체육위원회에서 관리합니다.
이와관련해 FIFA 홍보국은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어서 보상금의 규모를 산정할 수 없다고 했고 지급 방법과 지급기관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