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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내에서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을 총괄하는 기구인 OCHA 즉, 인도주의 조정국은 북한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홍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지원국(OCHA) 측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수로 인한 피해 상황에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주의적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 지에 대해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도주의지원국은 “발레리 아모스 국장이 북한의 홍수 피해 상황의 보고를 듣고 있으며, 특별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엔이 긴급 지원금을 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주의지원국은 최근 북한의 홍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별 지도를 제작해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주의지원국은 유엔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홍수 관련 자료를 일부 받았지만 공식 지원을 제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북한 측에 다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밝힌 자료는 농지, 가옥, 공공시설, 도로, 다리 등의 피해 현황, 부상자 및 사상자 수 등을 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유니세프, 국제적십자사, 유엔개발계획 등으로 구성된 유엔 합동 수해피해 실사 조사단은7월 25일 북한 당국의 수해 지원 요청에 따라 황해남도 해주시와 청단군, 황해북도 서흥군에 파견 조사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