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종플루 환자 신의주서 3명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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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보건기구는 새해들어 북한의 신의주에서만 신종플루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로 북한의 신종플루 공식 확진환자는 14명으로 늘어나면서, 북한에서 더 빠른 속도로 신종플루가 전염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WHO 측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을 통해 “북한에서1월 초 추가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WHO 측은 “올초에 북한 신의주에서만 3명이 환자가 신종플루로 확진됐다” 면서, “신의주에서 발생한 환자 3명은 11살, 15살 남자 어린이와, 확진 환자의 어머니인 38살 중년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측은 이번 추가 환자 발생에 따라 북한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14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특히, 이번 확진 사례는 모두 어린이였던 기존의 환자들에 비해, 첫 성인 환자를 포함하고 있어, 환자의 연령층 또한 넓어질지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 12월 추가로 발생한 11살 남자 어린이와 14살 여자 어린이인 환자 2명과 관련해 “모두 회복됐다”고 WHO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확진 사례에 따라,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추세를 “증가 추세”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WHO는 북한의 전염 범위는 아직 “제한적”이며, 강도와 영향은 아직 낮다고 WHO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WHO측은 또, “북한이 현재 WHO로 부터 제공받은 분만 해도 현재 30만 개의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의 신종플루 감시체제가 한층 강화됐으며 발병 감시와 질병 치료에 대한 지침서가 배포되고, 특히 의료진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WHO는 지난달 9일 "북한 평양과 신의주에서 11살부터 14살 사이 어린이 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격리돼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처음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일주일 뒤인 16일 “9명의 첫 환자 군이 다 회복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