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북한의 만수창작사가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에 대형 동상 등 건축물을 더 활발히 건립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인터넷 언론 ‘쿼츠’는 23일 “북한이 만든 동상들이 아프리카 나라들에 들어서 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만수대창작사는 해외사업부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대형 건축물을 건립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가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의 의뢰를 받아 6천만 달러 규모의 동상을 제작해줬으며, 짐바브웨도 지난해 북한의 만수창작사와 500만달러 규모의 동상 제작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이 아프리카에 건립한 대형 동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0년 세네갈에 제작한 ‘아프리카 르네상스,’ 즉 ‘아프리카의 부활’이라는 대형 기념동상이라면서, 높이가 무려 49미터나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세네갈의 ‘아프리카 르네상스’ 건축 비용은 총 2천 700만달러로 알려졌으나 세네갈은 이 비용을 다 지불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으며, 이 대신 국가 소유의 땅으로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 외에도 보스와나 (보쯔와나), 앙골라, 베닌 (베냉), 에티오피아 (에디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많은 조형물과 동상을 제작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 1억6천만 달러 규모의 건축물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