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프리카 앙골라에 의사 30여명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 언론매체인 올 아프리카(All Africa)는 앙골라 주재 김형일 북한대사가 지난 1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각 분야에 걸쳐 전문의 30명 이상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이들은 앙골라에 들어서는 새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기존의 앙골라 의료진을 교육하는 역할도 함께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대사는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앞으로 에너지와 식수, 통신, 그리고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는 특히 북한의 의료기술이 앙골라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두 나라는 의료분야 협력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김 대사가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골라의 쿠안두 쿠방구 주를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가운데 나왔으며, 김 대사는 북한 회사가 건설중인 꾸이토 꾸아나발 전쟁기념관 현장도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