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캐나다의 민간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는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유아에게 13가지 영양소를 보충해 줄 분말가루 복합미량영양소(Sprinkles) 300만 봉지를 수주내에 남포항에 보냅니다.
최근 160톤의 대두유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13일에는 추가로 60톤의 콩을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자리잡은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Susan Ritchie) 대표는 6개월에서 24개월까지의 유아의 식품에 첨가하는 '복합미량영양소' 300만 봉지가 수주안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리치 대표는 올해는 '복합미량영양소'를 북한 전역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치 대표
: 6개월에서 24개월의 유아에게 1주일에 2봉지에서 7봉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콩우유를 공급하는 지역의 유아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북한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평안남도 남포와 강원도 원산, 통천의 취약계층 유아와 임산부에게 비타민 A와 C, 철, 아연 등 5가지 주요 성분에 지난해부터 9가지의 영양소를 추가한 ‘복합미량영양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또 평안남도와 강원도 지역의 고아원, 유치원, 탁아소 등의 취약계층 어린이 8만명에게 매일 콩우유 한컵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물품의 도착과 분배를 확인하기 위해 약 2주간 북한을 방문하고 지난 10일 돌아온 리치 대표는 많은 어린이가 필요열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영양결핍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치 대표
: 저희가 콩우유를 직접 만들어 공급하는 지역을 두루 방문하고 돌아왔는데요.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배급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하루 필요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어린이가 많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영양분을 저희가 공급하는 콩우유에 의존하고 있어요.
리치 대표는 북한이 10여 년만에 최악의 식량 상황을 겪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기 위해 중국에서 구입한 콩 120톤과 지난 2월 캐나다에서 보낸 콩 40톤이 북한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고 13일에는 캐나다에서 추가로 60톤의 콩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평안남도와 강원도에서 고아원과 탁아소는 물론 협동농장까지 약 20 여곳에 콩 우유 생산 설비를 갖추고 취약계층 어린이 8만 명,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부 7만 명 등을 위한 영양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리치 대표는 최근 자체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총 750톤 가량의 콩을 북한의 취약계층을 위해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