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타스, 북 노인복지·온실사업 확대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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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지원단체의 인도적 대북지원은 계속됩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국제단체 독일 카리타스가 2018년도 계획을 내놨습니다.

카리타스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해 말 북한의 보건성과 새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노인복지와 온실건설 부문입니다.

카리타스 관계자들은 올해 새로 지을 노인건강센터 건설부지 점검을 위해 지난 해 신의주를 방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로원 건설을 위한 건축자재는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공사는 올 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카리타스는 지난 해 여름 함경남도 함흥시와 고원군 두 곳에서 양로원 건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카리타스는 결핵과 간염환자 회복을 위한 영양보충식을 만드는 데 사용할 채소를 재배하는 온실을 지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에는 강원도 법동군과 평안남도 중화군에 10개의 온실을 새로 지었습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온실건설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카리타스는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국제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도 새해에도 노인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합니다.

지난 해 4월에 시작한 고령자 복지 향상을 위한 노인단체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올해를 거쳐 내년 3월까지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