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싱가포르 비정부기구가 북한에서 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경제특구와 지역 개발에 대한 워크샵, 즉 학술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싱가포르에 기반한 대북 교육 교류 단체인 조선 익스체인지가 오는 5월 북한에서 경제 실무 관료 및 경영인을 대상으로 경제와 경영과 관련한 워크샵을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외부 세계와의 인적 교류가 저해될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한 듯, 위성 발사와 개성 공단의 폐쇄에도 ‘지식 공유’는 좋은 영향이 끼칠 것으로 믿는다며 워크샵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릴 경영 워크샵에서는 ‘경제 특구’의 개발과 관련한 정책, 법, 경영 등이 다뤄지며, 기반 시설 개발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이번 경영 워크샵에서 강연할 전문가들을 앞으로 2주간 모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이번 강사 모집을 앞두고 3월 영국 런던에서 간단한 설명회를 열어 워크샵 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존 페퍼 '외교정책포커스(FPIF)' 편집장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정권의 외부 강사진에 의한 경제 세미나에 대한 관심과 허가는 북한의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열망과 관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페퍼 편집장 : 북한 정권은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의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한편, 조선 익스체인지가 2007년부터 선진 경영과 경제를 교육한 북한 관리들만 해도 이미 1천명이 넘는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조선 익스체인지를 통해 북한 관료들이 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베트남 즉 윁남에서 연수를 빋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