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의 원유공급이 끊기면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의 정유공장이 작업을 재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10일, 최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 분석한 결과 북한에 있는 두 곳의 정유공장 가운데 평안북도 피현군 의주에 있는 봉화화학연합기업소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장으로 각종 장비와 원료, 그리고 정제된 기름을 실어 나르는 열차의 움직임이 인공위성 사진에 찍혔다며, 공식적으로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북한으로의 원유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공장 재가동을 위한 원유공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그 경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봉화화학연합기업소는 40여년 전 중국의 도움을 받아 세워졌으며, 나선특별시에 있는 승리화학연합기업소와 함께 북한의 양대 정유회사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4년 북한과의 정치적 관계가 멀어지게 되면서 원유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