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산 태블릿∙노트북 수입 급증

지난 2014년 중국으로부터의 태블릿 컴퓨터, 즉 판형컴퓨터 수입이 시작된 이래 북한의 올 8월 수입량이 처음에 비해 열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NK 뉴스는 26일,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7월까지 수백대에서 수천대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던 북한의 태블릿 컴퓨터 수입량이 올해 8월 1만3천500여대, 총 90만 달러어치까지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 컴퓨터는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한 것과 중국산 태블릿 완제품에 북한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판매하는 것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블릿 컴퓨터뿐만 아니라 랩탑 컴퓨터, 즉 노트컴도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7천500여대가 수입되다가 올해 들어서는 한달에 1만6천여대까지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