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제40회 한인축제가 나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단체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기도 관광공사인데요.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한인과 미국인들에게 관광 홍보를 하는데 비무장 지대인 DMZ도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산가족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잡니다.
제40회 로스앤젤레스 한인 축제가 지난주 성대하게 개막했습니다. 40년의 전통과 신뢰가 쌓여 많은 한국 정치인들도 참여했고, 한국 각 기관과 단체의 참가도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경기도가 축제 참가 외에 경기도 관광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 중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인 DMZ 방문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오용수 경기도 관광공사 본부장 : 남북 분단의 현장을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기관광공사에서 임진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진각에서의 방문을 통해 체험과 편의를 도울 수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통역 서비스 등도 제공돼 외국인이 분단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 본부장 :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홍보물 간행물 다 준비했습니다. 개인으로 방문해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DMZ나 북부의 한류 체험도 언제나 가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기도 관광공사는 축제장터에 따로 안내소를 설치해 축제를 찾는 한인과 외국인 이웃들에게 관광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로 제작된 ‘동화 같은 여행, 경기도’라는 제목의 관광안내 책자에는 다양한 관광 관련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그 정보 안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그 중에서도 DMZ 생활체험이 관광상품으로 포장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