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올해 대북사업 17건 계획

0:00 / 0:00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모두 17건의 대북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량농업기구는 2012년 한 해 동안 17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북한의 농사 기술을 개선하고 정보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한다고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홍보국 자료를 보면, 식량농업기구의 대북 지원사업은 지원형태에 따라 기술협력, 신용기금, 기금협력, 원격식량지원(Tele Food), 유엔개발계획 연계 사업 등 5가지로 나뉩니다.

기술협력사업은 2010년부터 진행 중인 수수생산 지원과 두 건의 시설물 정비지원, 그리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호두 증산과 농작물보관실 개선 등 모두 5건이 진행 중입니다.

신용기금사업으로는 아시아-태평양식물보호위원회(Asia and Pacific Plant Protection Commission, APPPC)의 병충해 방제를 위한 지원 사업과 씨감자 생산과 보관 개선 사업 등 2건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되어 있습니다.

병충해 방제 지원은 2021년까지 추진되며 씨감자 관련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까지 진행됩니다.

식량농업기구의 세 번째 대북지원사업은 북한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식량안보를 위한 특별지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1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식량농업기구의 네 번째 대북사업은 북한의 농민이나 단체에 미화 약 1만 달러를 지원하는 원격식량 지원사업입니다.

홍보국의 자료를 보면, 봄 작황 개선이나 불가사리 양념 개발 등 북한 농어민의 수입 증대를 위해 총 5건의 원격식량지원사업이 소개됐지만 자금부족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한 건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량농업기구은 유엔개발계획(UNDP)으로부터 약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식량 농업정보체계개선, 종자 생산 개선, 수확 후 농작물 손실 방지 등 농업과 관련한 3건의 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