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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쌀 비축량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량농업기구가 10일 발표한 '식량전망보고서(Food Outlook)'를 보면, 2011년 북한은 160만 톤의 쌀을 수확하고 20만 톤을 수입해 일 년 동안 180만 톤의 쌀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쌀 확보량은 북한이 지난해 수확과 수입으로 확보한 170만 톤보다 10만 톤 늘 전망입니다.
북한은 2010년 160만 톤의 쌀을 수확했고 10만 톤을 수입했는데 올해는 20만 톤을 수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2010년 추수철부터 2011년 여름까지 일 년 동안 북한 주민 한 사람당 쌀 소비량을 63.5kg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인 아시아 18개국 중 북한을 쌀이 가장 부족한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올 연말을 기준으로 북한은 쌀 10만 톤을 비축해서 이라크와 말레이시아와 함께 가장 적은 쌀을 확보할 것으로 식량농업기구는 내다봤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쌀 비축량 통계는 군사용을 비롯한 전략적 용도로 비축한 쌀이나 전년도까지 보관된 쌀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일 인당 연간 72.2kg의 쌀을 소비하는 한국은 2011년 440만 톤의 쌀을 수확하고 30만 톤을 수입해 연말까지 소비하고 남는 쌀의 규모가 1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