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근로자에 농촌지원 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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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이먹는문제를해결할데대한김정은위원장의지시에따라일감이없는생산기업소종업원들을올가을까지농촌에거주하면서농사일을돕도록동원령을내렸다고소식통들이전했습니다.

문성휘기자가보도합니다.

양강도의한소식통은7" 6 5일부터감자밭김매기와비료주기가시작됐다"" 5월중순부터공장기업소에서파견된지원자들이김매기와비료주기를모두맡아하는바람에농민들은개인뙈기밭농사에만정신이팔려있다"고전했습니다.

소식통에따르면북한은올해 700만톤의알곡을생산한다는목표를세워놓고일거리가없는공장기업소종업원들중 40% 인원을협동농장들에파견해가을걷이까지농사일을하도록조치했다고합니다. 지원자들의식량은개인들자체로해결하도록했다는것입니다.

양강도소재지인혜산시만해도편직공장과피복공장, 강철공장, 신발공장이중국인들과수익을나누는방식으로간신히운영되고있는반면 80%의공장기업소들은원료와자재가없어생산을못하고있다고소식통은언급했습니다.

"생산을못하는공장기업소들은무조건전체근로자의 40%를농촌에지원자로파견해야하는데올해는너도나도농촌지원을나가겠다고자원하는바람에공장기업소의간부들이골머리를앓을정도"라고소식통은말했습니다.

이와관련자강도의한소식통은"지난해노동당창건 70돌을경축하기위한건설들과올해 70일전투까지경험하면서사람들은집이나직장에서들볶이기보다차라리농촌동원에나가는것이훨씬편하다는인식을갖게됐다"고자유아시아방송에밝혔습니다.

농촌지원에나가지않고공장기업소에남는사람들은매일새벽 5시부터인민반동원을시작으로저녁늦게까지만포시수도시설현대화공사와구오동지구에건설하는 4만정보(4만헥터)의양묘장건설에동원돼야한다고소식통은설명했습니다.

하지만농촌지원에나가면시끄러운인민반동원이없고여기저기어려운건설장들에끌려다니는일을피할수있다며농촌에파견된지원자들은시간만때우면되기때문에농사를열심히짓지않아도단속하는사람도없다고그는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그러면서"김매기는농촌지원자들에게다떠맡기고정작농사를지어야할농민들은개인뙈기밭을일구거나돈이될만한약초캐기로세월을보내고있다""농촌지원자들은하루종일잡담이나하고대충일하는흉내만내다숙소로돌아가고있어올해의농사형편은불을보듯뻔하다"고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