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인 핀란드가 인도주의적 자금으로 북한에 30만 유로, 미화 약 32만5천700달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카이 미카넨 핀란드 외교통상장관은 이날 “핀란드의 인도주의 지원액은 총 6천140만달러 달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식량과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가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나라에는 북한도 포함됐으며 30만 유로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선정됐습니다.
핀란드가 북한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북한의 식량 문제 해결에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 지원금은 북한의 비료, 감자 등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핀란드는 총 지원 자금 중 3천840만 유로를 시민사회 단체나 국제 기구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금은 유엔난민기구와 세계식량계획, 핀란드 적십자, 핀란드개발협력기구 등에 배정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핀란드는 지원자금에 대해 유연하고 신속한 지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엔에 2천3만 유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금은 유엔 난민기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등에 투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