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풍 ‘라이온록’의 영향으로 대규모 풍수해를 입은 북한이 해외공관을 통해 주재국에 구호품과 성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7일 극동 하바롭스크 적십자사가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구호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적십자사 하바롭스크지사 타티아나 추카비나 대표는 하바롭스크 북한 총영사관이 태풍으로 인한 수재민 구호를 하바롭스크주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바롭스크주 당국이 적십자사에 대북 구호품과 성금 모금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바롭스크 적십자 당국은 담요 등 침구류와 약품, 식료품 그리고 건축자재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구호품과 성금 모금 활동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