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지원 재개 결정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측은 여전히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아무것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1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5월 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킹 특사가 평양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방북에 앞서 서울에 들러 한국 정부 당국자와도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킹 특사는 한국 측과 주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했을 때 그 분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시의 수준과 방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킹 특사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2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아무것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I don't have any announcement in terms of Ambassador King's travel.)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식량 상황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대표단을 북한에 보낼 지를 여전히 숙고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도 대북 식량지원과 또 그와 관련된 방북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밝힐 것이 없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Toner
: Nothing to announce in terms of food aid or travel.
앞서 지난 11일 한국의 중앙일보는 한국과 미국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 안에서 전문가 대표단을 북한에 보낼 지 여부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백악관과 국무부 측은 미국의 전문가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에 대해 유보적(tentative)인 데 반해 국제개발처(USAID) 측은 긍정적(positive)인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부 외교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수일 내에 제한적 규모의 대북 식량지원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결정을 내린다면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 북한 측이 바라는 한미 간 의견 차이가 부각되지 않도록 미국과 동시에 그 의사를 밝히는 게 바람직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