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 기독교단체 평양 빵공장 지원재개

MC: 미국의 한인 기독교 단체의 대표단이 최근 북한을 방문해 옥수수와 청소년 지원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면서 내년부터 미국 내 다양한 세대와 인종이 참여하도록 연례 방북단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연합감리교회 한인 총회 산하 통일위원회는 지난주 총회를 열어 북한에 지원한 곡물과 청소년시설을 위한 지원금 내역을 논의했다고 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조건삼 목사가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미국 연합감리교 통일위원회는 지난 8월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옥수수65톤과 나진 지역의 청소년 시설에 지원금을 전달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북한주민을 돕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조 목사는 통일위원회를 대표해 지난 8월 3주간 북한과 한국,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평양의 관계자와 만나 그동안 지원을 중단했던 빵공장 지원을 다시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건삼

: 미국 연합감리교의 한인총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계속해서 방북사역을 하면서 빵공장과 고아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목적은 나진에 있는 고아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느라 2년 정도 중단했던 빵공장 지원을 재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통일위원회는 2005년부터 곡물 지원과 빵공장, 돼지사육장, 청소년 시설의 운영을 돕는 지원비로 약 3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통일위원회는 올해 2만 3천 달러 상당의 옥수수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보냈고 나진에 있는 청소년 시설에 약 3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위원회의 조 목사는 방북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 미국 내 타인종 기독교 신자와 한인 2세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통일위원회는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 행진’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