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난해 대북지원 4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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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에 대한 식량과 의료 분야에 약 4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유엔 기구를 통해 400만 달러의 대북지원을 했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부의 케이틀린 워크맨 대변인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300만 달러, 국제아동기금(UNICEF)에 100만 달러 씩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년 전인 2013년 세계식량계획에 미화 약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보다 300% 늘었습니다.

2012년에는 국제아동기금과 국제적십자사, 세계식량계획에 총 800만 달러 기부했습니다.

워크맨 대변인은 지난 2013년 유엔의 북한 작황조사에 전문가단을 파견해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식량의 분배와 감시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원 후 분배 감시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2015년 대북지원 규모와 관련해 워크맨 대변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북한에서 식량 구호활동을 하는 국제기구들과 협의를 진행한 뒤 지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크맨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핵실험을 강행한 2002년부터 캐나다 정부가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개발지원을 중단했으며 이후 유엔 기구를 통한 인도주의 지원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북한의 인권 상황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