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농업 관련 시설 개선과 기술 전수 등 427만 달러의 예산으로 모두 8건의 대북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량농업기구는 현재 3건의 시설 지원과 5건의 기술 협력 등 모두 8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북한의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이 기구의 피에로 콘포르티 분석관은 북한의 식량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에로 콘포르티 분석관: 곡물 보관용 시설 확충이나 곡물생산 증대를 통한 식량안보, 그리고 가난한 농촌지역에 대한 기술과 장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진행 중인 8건의 지원사업은 기술협력, 신용기금, 자원지원, 원격식량지원(Tele Food), 타 국제기구와의 연계 사업 등으로 나뉩니다.
유럽국가들의 지원으로 진행 중인 3건의 긴급회복사업은 감자저장 관리, 그리고 겨울철 농사를 위한 온실과 비닐덮개 등 장비와 기술을 주로 지원합니다.
스웨덴 즉 스웨리예 정부와 유럽연합이 조성한 ‘식량안보협력기금’ 225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기술협력사업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능력강화와 조류독감 예방을 비롯해 삼림자원보호를 위한 시설물과 농작물보관실 개선 등 모두 5건이 진행 중입니다.
5건의 기술협력사업에는 202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3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진행 중인 물의 사용과 종묘 비용을 줄이면서도 벼의 뿌리와 잎을 강화해 수확을 늘린다는 ‘쌀 강화 체계’ 사업은 지난해에 시작되어 올해 말까지 진행됩니다.
같은 기간 구제역 확산을 막는 지원 사업에도 43만5천 달러가 지원됩니다.
이밖에 약47만 달러의 예산으로 내년까지 농작물보관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조류독감 통제를 위한 긴급지원금 40만 달러가 지난해와 올해로 나뉘어 집행된다고 식량농업기구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