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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 당국의 지난달 식량 배급량이 김일성 주석 100주년 행사를 했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유엔의 식량구호기구가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1월 주민 한 명당 하루 40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이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나나 스카우 대변인 : 지난달 북한 당국이 주민에 제공한 공공배급 식량은 하루 400g이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유엔의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전달의 식량 배급 정보를 세계식량계획에 보고합니다.
지난달 북한 당국이 배급한 주민 1인당 하루 400 g의 식량은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 행사를 했던 지난해 4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은 지난해 상반기 하루 평균 390g을 유지하다 8월과 9월 310g으로 줄었고 가을 추수 시기였던 10월부터 하루 평균 380g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연말인 11월과 12월은 1인당 390g이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스카우 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1월 식량배급량이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지만 유엔이 북한 당국에 권고한 1인당 하루 평균 573g의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당국이 유엔에 보고한 통계를 보면, 북한 총인구의 66%에 달하는 1천600만 명이 공공배급체계(Public Distribution System / PDS)를 통해 식량을 배급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