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NGO, 북 노인 7천여명에 의약품 지원

앵커 : 프랑스의 민간구호단체는 오는 3월 말 북한 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의 민간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Triangle GH) 리옹 사무소는 북한 노인 약 7천 500명에 대한 지원 사업을 3월 말 종료한다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북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은퇴자시설에 사는 노인들의 식량문제 개선 사업’을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 받은 약 70만 달러로 지난 27개월 동안 북한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의 중점 지원 대상은 조선노인보호연맹 중앙회 소속 회원 28명과 지역위원회 소속 회원 150명, 그리고 은퇴자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 7천200여 명입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또 이 사업을 통해 조선노인보호연맹의 회원들이 외국의 노인 복지 혜택이나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인도, 즉 인디아와 태국 즉, 타이 등에서 열린 노인 사회 복지 관련 국제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 노인들에게 필수 의약품을 제공하고, 생활 필수품이나 은퇴자 시설에 필요한 생활 기기 등을 지원했으며, 체육 활동, 문화 활동, 그리고 수입 마련 등에 대한 연구 사업도 펼쳤습니다.

한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 관계자는 북한 지원사업은 유럽연합, 북한 당국과 추가 협의를 통해 지원 사업의 연장이나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