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금, 북 결핵 사업에 2800만불

앵커 : 말라리아, 결핵 등 전세계의 질병 근절을 위해 서방 선진 8개국이 설립한 '세계기금'(Global Fund)이 2천 800만달러 예산을 투입해 북한 내 결핵 퇴치 사업을 진행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기금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2018년 6월까지2천 840만달러를 투자해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금이 투자한 예산으로 유엔아동기금이 북한 현지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양성반응 환자들을 진단 치료하고, 현미경, 시약, 치료약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한편, 세계기금은 지난해 북한에서 펼친 대북 사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세계 기금은 2012년부터 2015년간 진행된 ‘결핵 사업 제 1단계’와 관련해 북한 내 수혜자와 북한 관계자들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결핵 퇴치 노력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업 초기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의료 시설에 가 직접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계기금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즉 스웨리예, 중국, 도이칠란드, 핀란드 등 총 44개국으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