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프랑스의 구호단체가 유럽 연합으로부터 미화 약 120만 달러를 지원 받아 축산업 기술 전수를 중심으로 식량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의 민간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위장스’ (Premiere Ugence)는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북한에서 유럽연합으로부터 미화 132만 달러의 예산을 받아 3개년 식량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의 대북 사업 담당팀은 이 날 이번에 펼칠 황해남도 4곳의 염소농장을 통한 식량 지원 사업이 염소 우유로 생산한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으로 지역 주민 3만여 명에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 : 이번 염소 농장 사업은 미화 132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연합의 최종 사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는 염소 사육방법을 전수해 더 많은 염소우유를 생산하도록 하는 것도 사업의 일부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 단체는 황해남도 지원 대상 지역에 두유 제조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두유 생산법과 기술을 전수해, 북한 주민들이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받을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프리미어 위장스’는 현재 황해남도에서 사료생산을 늘리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해남도 농장 일꾼들이나 농업대학 축산학과 교수와 학생 등 축산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사료 생산을 증대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시킨 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프랑스의 프리미어 위장스와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 독일의 세계기아원조 등 여러 민간 단체들을 통해 북한 전역에서 농업과 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량 안보 사업’ (Food Security Program)’을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