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생 40여명 북한 연수 관광

앵커 : 하버드 대학교 출신을 포함한 미국 대학원생 40여명이 지난 3월 북한에 단체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명문 하버드 대학교의 대학원생 약 40명이 지난 3월 북한으로 일주일간 단체 연수 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방문단 측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방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로 하버드 대학교의 공공정책과 경영 등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었으며, 몇몇 법과와 의과 관련 실무진과 학생들도 함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문이 북한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자신들의 전문 또는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접목시켜, 북한을 실제적으로 이해해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방문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방문단은 평양, 개성, 함흥, 원산 등 북한의 다양한 지역들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 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과도 직접 만났으며,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도 방문했다면서 이번 연수 관광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북한의 정부 관료들도 만나도록 예정됐으나 하루 전에 계획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