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 내년 북한서 B형간염 중점

0:00 / 0:00

앵커 : 미국의 대북의료지원기구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CFK: Christian Friends of Korea)은 B형 간염 사업 확대와 함께 결핵 및 식수 사업을 골자로 한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2016년 북한에서 미화로 19만 달러의 예산으로 B형 간염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구는 2천 400만 명 북한 주민의 15%가 만성적인 B형 간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온라인 12월 활동 소식지를 통해 지난 11월 ‘개성의 제2 간염 병원’에서 새로운 B형간염 사업을 벌여 환자 132명, 평양에서 온 환자 252명을 검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잦은 정전 등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환자들이 총 1300여 차례의 검사를 받는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내년 결핵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11월 방북 시 북한 당국으로부터 소흥에 있는 ‘제 3 결핵 요양소’를 방문해 그곳에 추가 지원을 시작할 수 있을지 고려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에서 국립 결핵 연구소를 지원하는 등 결핵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인 벗들은’ 또 2016년에도 식수 시설에 11만 2천 달러를 배당하고, 수도 시설을 신설하고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온라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수도시설의 설치와 개보수 사업은 주로 황해남북도 내 병원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도인들의 벗들’은 2016년 태양열 조명 장비 100대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트랙터, 즉 뜨락또르, 삼륜 화물 운반차, 오토바이 등을 농촌 지역에 제공해 주는 사업을 8만 5천 달러의 목표 예산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