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 세관 신사옥 완공 임박…북중 교류 활성화 기대

북중 국경에 인접한 중국 훈춘시에 건설중인 세관 신사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객에 의해 촬영된 북중 세관 신사옥을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몇몇 북한인들이 건물 외부를 청소하고 있으며, 벽면 한쪽은 북한 국기가, 그리고 세관과 검열 사무소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으며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는 22일 북한관광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 투어스의 관계자를 인용해 “신사옥 공사는 지난 2014년 초부터 시작됐다”면서 “인공위성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기존의 세관 건물은 현재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또 “새 건물이 지어지면 북중을 오가는 트럭들이 이 건물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고 “신사옥 공사에는 고급 건축자재를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관 신사옥 건물과 함께 인근에서는 300미터 길이의 북중간 철도 교량공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 세관 신사옥과 교량 건설은 북한 동해에 있는 나선항구를 중국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