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C 올 대북 예산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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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국제적십자사(IFRC)는 올해 재난관리, 보건, 식수 위생 분야의 대북 사업을 펼치기 위해 예산 56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5% 정도 줄어든 액수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최근 ‘2014 대북사업 계획’을 내고 올해 대북 사업 예산으로 미화 56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북사업 예산 664만 달러와 비교해104만 달러, 즉 15% 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올해 대북사업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난관리가 196만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보건에189만 달러, 식수위생에 95만 달러 순으로 배정됐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특히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북 사업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내놨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난 대응과 관련해 지난해 국제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은 북한주민의 90% 이상이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시 72시간만에 구호나 지원을 받았으며, 적십자사 자원봉사자의90%가 두 차례 연수를 받고 비상 대응과 관련한 기술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기구는 보건 분야에 대해서는, 북한 내 수혜 지역에서는 산모 사망률(maternal mortality rate)이 50%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 중 설사병, 급성 호흡 장애(MMR), 위염 등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이 기구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보건 체계가 여전히 매우 열악한 탓이라는 설명입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올해도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도의 주민 825만 명을 대상으로 보건과 위생, 재난관리 등의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국제적십자사의 대북사업 지원에는 현재 호주,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도이칠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 13개국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