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대북지원금 감소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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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국제사회의 국가별 대북지원금이 최근 두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줄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약 두달동안 유엔의 긴급구호기금을 제외한 국가별 대북 지원금은 165만 달러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의 212만 달러보다 30%가량 줄었습니다.

독일의 구호단체 카리타스독일은 지난달 3일 미화 약 46만 달러를 북한주민 지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또한 스웨덴은 지난달 10일 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약 86만 달러의 인도주의 지원금을 발표했고, 룩셈부르크는 지난달 21일 세계식량계획(WFP)에 미화 약 33만 달러를 대북 식량지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2009년 미화 130만 달러를 지원한 카리타스독일이 3분의 2 가까이 지원금을 줄였고 스웨덴적십자사도 2009년의 140만 달러보다 40%가량 줄였습니다.

대북지원을 중단한 나라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대북지원을 인도주의 예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캐나다 국제개발처 스콧 캔틴 대변인은 2007년에서 2009년까지 대북식량지원으로 760만 달러를 제공했지만 2010년 이후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은 중단한 상태라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호주는 2011회계연도의 대북지원금으로 750만 호주달러를 책정해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증액했지만 집행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지난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유엔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북한에 500만 달러의 지원을 발표해 이 기간 전체 대북지원금은 약 665만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