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북투자를 위한 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진아 인턴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최근 대북사업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북사업 유치 관광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695달러)으로 구성된 이 관광상품은 ‘나선특구 국제상품전’ 참여를 일정에 포함시켜 북한의 상품시장을 직접 확인하며 다양한 교류를 가질 예정입니다.
2011년부터 매년 8월 열리는 ‘나선특구 국제상품전’은 대외개방 지역인 나선 경제특구의 외자유치를 위한 행사입니다.
북한매체 (녹취): 여러분들은 이번 전시기간 동북아시아의 태평양 연안 세나라 국경지역인 여기 나선 경제무역지대가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의 경제업체들, 회사들의 공동의 발전에 활력을 줄 수 있는, ….
이와 더불어, 이번 관광일정에는 나선경제특구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중인 신발공장을 포함한 합작투자 회사와 외국인 소유 회사를 견학해 북한에서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는지 배우는 시간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행사는 북한 외교·경제분야 관리들과 만나 대북 투자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양국이 공동으로 현대화 공사를 벌여온 나선경제특구의 나진항 제3호 부두 터미널이 지난 18일 완공되고, 북한이 ‘라진-하산’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에 환영의 뜻을 밝히는 등 최근 북한이 나선경제특구의 외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도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나선경제특구의 외자유치에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