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대북 투자에 미온적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북한의 경제 개발 특구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문 온라인 매체 ‘NK 뉴스’는 ‘한국 중소기업 중앙회’가 지난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기반해, 한국 중소기업의 10곳 중 한곳 정도만 북한의 경제 개발 특구에 관심을 보였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중소기업의 15.9% 가 개발 특구에 도로 등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기업의 약 47%가 남한과 북한 간 정치적,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투자 활동에의 장애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북한의 소비재나 원자재 산업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비교적 규모가 적은 300명 이하의 직원을 가진 기업들은 대북 투자에 더 적은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