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타고 싶지 않은 항공사’ 1위

북한의 고려항공이 가장 타고 싶지 않은, 즉 최악의 항공사 15위 중 1위로 뽑혔습니다.

온라인 여행 전문 잡지 이스케이프히어 (Escapehere)는 최근 가장 타고 싶지 않은 항공기로 1위는 북한의 고려항공, 2위는 불가리아 항공, 3위는 터키의 페가수스 항공을 꼽았습니다.

이스케이프히어는 고려 항공은 세계의 항공사와 공항의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는 ‘스카이트랙스’에서도 모든 분야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은 항공사라면서, 총점으로 최고점 별 5개 중 최저인 별 1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스카이트랙스’에서도 북한 국적기, 고려항공은 전체 평점 별 1개을 받은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상품과 고객 서비스에 있어 가장 최악의 항공사라고 할 만 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어 “고려항공은 최저 점수인 별점 1개를 받은 부문이 너무 많아 나열하기도 힘들다”면서도 “특히, 수속 서비스, 도착 보조, 편안함, 승무원의 언어 실력, 승무원 대응 등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케이프히어는 “고려항공은 2006년부터 안전 문제로 EU로의 운항 금지 조치를 받고 있다”면서 “2010년에 TU-204호가 EU 역내 취항이 허가 되긴 했지만, 이외의 모든 항공기가 금지된 상태”라면서 금지 대상인 항공사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음을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