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 노동자, EU 10개국에 624명”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10개 유럽국가에서 북한 노동자 624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입수한 유럽연합 최신 노동허가증 발급 통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북한 노동자를 가장 많이 고용한 나라는 폴란드로 534명, 다음이 54명에게 노동허가증을 발급한 독일, 이어 15명을 고용한 불가리아입니다.

이외에도 스웨덴 9명, 이탈리아가 4명, 오스트리아가 3명, 체코에 2명, 그리고 스페인, 슬로바키아와 영국이 각각 1명씩입니다.

유럽국가에서 2014년에 558명, 2015년에 583명이 일하고 있었고,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던 네덜란드의 경우 2013년에 387명, 앞선 2010년에도 466명을 고용한 바 있어 눈길을 끕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는 2014년 말 노동허가증을 소지한 북한 노동자가 9명에서 2015년과 2016년에는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하원은 지난달 말 점증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다른 국가들의 북한 노동자 고용 등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제재 권한을 대폭 강화한 ‘대북 제재 현대화법’ 등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포괄 법안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