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시내 한복판에서 복권 판매소 두 곳이 생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대북매체 NK뉴스가 지난 해 11월 평양을 방문한 소식통을 인용해3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체육추첨’ 판매소와 평양시 형제산지점 서포시장저금소의 ‘즉시지불추첨’ 판매소 두 곳이 최근 영업을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체육추첨’ 판매소에 붙은 홍보문을 살펴 보면, 5개 번호를 한 번에 맞춘 1등은 컴퓨터를, 여러번 시도 끝에 5개 번호를 맞춘 2등은 태블릿 PC, 즉 판형 컴퓨터를 받습니다.
이 밖에 번호 4개를 맞춘 3등 두 명은 전자제품이 우승상품으로 수여되며 나머지 번호 2개를 맞춘 1천200명과 번호 1개를 맞춘 3,000명은 각종 상품을 받게 됩니다.
소식통이 사진을 찍은 또 다른 ‘즉시지불추첨’ 판매소의 안내문은 해상도가 낮아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즉석에서 우승 여부를 알 수 있는 윷놀이, 묘나무추첨, 그림, 카드 등 5가지 복권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1991년 인민복권을 처음으로 발행했고, 현재도 인민생활공채를 비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