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몽골로부터 육류를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23일 몽골 지역 언론을 인용해 북한의 몽골 대사관 자문관이 몽골의 특별감사 총대리인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몽골의 라드나세드 자문관은 “북한이 몽골 육류에 관심을 갖고 수입에 관해 협의를 요청해 준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몽골측은 북한이 요구하는 가축 및 위생관련 자료를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K뉴스는 지난 수년간 북한과 몽골의 대표단이 만나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다면서, 2014년 북한이 몽골측에 의료관련 제품을 수출한게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몽골은 나선지역 항만을 이용한 자국의 석탄을 수출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중이지만 석탄 운반을 위한 양국간 철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