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한산 수입품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 통신은 25일 지난 3월 한 달 동안 북한에서 중국으로 들어간 수입규모는 1억140만 달러로 2월의 1억7천600만 달러에 비해 35퍼센트 정도 떨어졌다고 중국세관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월 18일 중국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에 맞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으로 중국은 지난 2016년 한해동안 북한으로부터 10억 천900만 달러 어치의 석탄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대북수출량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전자제품과 부품 2천910만 달러, 플라스틱 제품 2천150만 달러, 그리고 섬유제품 2천390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측은 북중간 무역이 계속되는 한 중국은 북한 정권이 유지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