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ANC: 참가 여부가 불확실했던 남∙북∙러 경제포럼에 북한이 대표단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오는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인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단이 참가합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최근 보도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가 25일 밝혔습니다.
러시아측은 지난 19일 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경제담당 장관을 초청한 바 있습니다.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포럼에 참여할 북한 대표단은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과 경제협력 관계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 및 러시아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고위 관료도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포럼 행사 말고도 북한측이 러시아는 물론 한국과도 만남을 가질 것이란 겁니다.
북한의 리룡남 경제상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알렉산더 갈루시카 국장과 양자회담을 가진 다음 한국 및 러시아측 대표와 만나 한반도 발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러시아는 나선-하산 사업을 통한 북한과의 석탄 및 철광석, 그리고 아연 무역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한국은 남북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아직은 선뜻 나서길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