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적십자사(IFRC)는 북한에서의 재난 사업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안전한 식수와 위생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설명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지난 2월 말 북한의 함경남도, 함경북도, 황해남도, 나선에서 펼친 '북한 재난 사업'를 무사히 완료 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함경남북도와 나선 지역 등 수해 지역에서 거처를 잃은 주민 1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질 정화제, 주방 기기, 담요 등 비식량 구호 물품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이 기구는 북한 주민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위생 개선 사업'과 설사 방지와 안전한 식수를 마련하는 방법, 위생 습관 등에 대한 연수 등을 통해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는 5세 이하 유아 중 11%는 아직도 깨끗하지 않은 식수로 설사병 등 수인성 질병을 앓다가 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당국과 조선 적십자사의 '재난 사업'에 대한 긴밀한 모니터링, 즉 점검과 파견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나선에서의 비상 대책팀은 매일 18시간 이상을 물 9만에서 11만 리터를 길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구는 또, 홍수로 거의 매년 피해를 입는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 긴급 상황 대처 방법과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구는 '재난 대비 점검 회의'를 열고, 긴급 및 재난 대비 국가 위원회의 대표들, 그리고 조선 적십자사 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2015년 재난 사업의 성과와 개선 점이 무엇인 지 점검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 (국제 적십자사와 북한 당국이) 가뭄과 홍수 등 재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했는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특히 북한에서 '재난 대응 연수회'가 많이 열렸는데, 재해가 닥쳤을 때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주민들에게 피해와 위험을 신속히 통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