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4월 말 방북 영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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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구호단체 월드 비전이 영양과 식수 공급 사업을 위해 이달 말 방북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올해 북한에 미화 12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월드 비전의 랜덜 스패도니 대북사업 담당관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오는 25일 기술자 등 4명이 북한을 방문해 영양, 식수 지원 사업을 펼치고 다음달 3일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 비전의 올해 대북 사업은 미화 12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서 '영양 사업' 과 '깨끗한 식수 사업'(clean water project)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사업들을 위한 구호 물품들이 북한에 선적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총 240톤의 밀가루가 북한의 평안남도에 분배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가 지원하는 밀가루는 빵과 국수로 만들어져 4만 5천여 명의 어린이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밀가루 지원은 평안남도 안주와 개천시, 황해북도 도치리와 칠봉리에 사는 2살- 6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 사업'은 각 가정, 학교, 보건시설 등에 펌프와 수도 시설을 갖춘 우물을 설치하는 작업으로, 북한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도록 한다는 취지의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 평안남도 한 작은마을 에서 지난 2년 동안 진행해 온 식수공급 시설의 공사가 마무리 돼 5천 300여 명의 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월드 비전은 또 올해 말까지 평안남도를 대상으로 미량 영양소도 시범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