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북 사업 500만여 달러

지난해 5월 세계식량계획(WFP)의 어서린 커즌 사무총장이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육아원을 방문해 원아들과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세계식량계획(WFP)의 어서린 커즌 사무총장이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육아원을 방문해 원아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0:00 / 0:00

앵커: 스위스가 세계식량계획,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 기구와 비정부기구들의 대북 사업에 500만 여 달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위스가 올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대북 사업에 미화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11일 갱신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가는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대북 식수 위생 사업과 보건 사업에 약 50만 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특히, 스위스는 세계식량계획에 450만여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스위스 예산을 통해 펼치는 주요 사업은'스위스 유기 제품 사업'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올해1천300t의 분유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분유는 '수퍼 시리얼', 즉 혼합영양강화식품으로 가공돼 취약계층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위스는 국제 비정부 기구인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10만 달러를 제공해, 북한 장애 아동을 돕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북한 장애인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사업의 골자로 잡고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 1995년부터 거의 매년 대북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