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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무부는 올해 들어 북한으로 수출하거나 북한에서 들여온 수입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3개월 연속으로 북한으로 인도주의 지원을 포함한 수출도 수입도 전혀 하지 않은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상무부 관계자는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월에 인도주의적 명분으로 2만 여달러가 북한으로 제공됐지만, 미비한 수준이라 백만 달러 단위로 기록하는 미국의 교역액 기록에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월과 3월에는 이마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올해 미국은 북한과의 수입과 수출이 없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3년, 2014년 전년도들을 비교해 봐도 3개월 잇따라 미북 교역액이 '0'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대북 제재가 강화된 데 그 이유가 있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총 미북 교역액도 약 480만 달러로 그 전해의 2천 400만 달러에서 약 8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 마저도 무역액 총 480만 달러 중 약 80%가 민간단체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수출통제 규정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과 재수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