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민간 단체가 약 10만불의 예산으로 평양에서 결핵연수원의 건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간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평양 국립결핵예방 병원에 결핵 전문가 연수원 건설을 지원하고 왔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건설팀은 5월 말에 평양으로 가 지난주인 6월 초에 돌아왔다면서, 이번 건설이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져 짧은 기간에 벌써 건설의 상당 부분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벽, 건물의 구조 등이 모두 세워졌고, 지붕, 전기선 등의 막바지 건설 작업만이 남았습니다.
이번 건설에는 유럽 노르웨이와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미시건, 워싱턴주 등에서 간 건설자들과 북한에서 지원된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북한에서 지원된 10여명에는 특히, 전문 건설업자들뿐만 아니라 의사를 비롯한 결핵 전문 의료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새 연수원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건설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분에, 결핵 전문가 연수원은 늦어도 올해 10월에는 건설이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초의 예상보다 이른 10월에 이러한 기대에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이미 10월에 북한 결핵 전문 의료진을 가르칠 전문가들을 파견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또 건축을 완성하려면 11만 5천달러가 필요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지원을 다 모금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전체 예산 중 8만 달러만이 모인 상탭니다.
테리 스미스 국장: 아직 건설에 필요한 예산의 총액이 다 모이지 않았습니다. 11만 5천 달러 중 8만 달러가 모였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그러면서 북한의 심각한 결핵문제는 정치와 상관 없이 해결해야 한다며 지원의 손길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