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구호단체가 이번 달 3째주에 북한의 학원과 고아원의 어린이들을 위해 강냉이와 밀국수를 지원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지원단체인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8월 3째주에 강냉이 60t과 밀국수 10t이 중국 단둥에서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지난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강냉이와 밀국수를 원산 도인민 병원과 중등학원, 초등학원, 고아원, 문천의 중등학원 등 다섯 군데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8월 23일께 북한에 직접 들어가, 약 일주일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방북에서 강냉이, 밀 등 다양하게 하고 있는 대북 지원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에 전달된 강냉이는 원산의 국수공장으로 전달돼 강냉이 국수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원산 국수공장에서는 매달 10t씩 강냉이 국수가 만들어져 수혜 대상 어린이들이 지원된다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이 단체의 관계자는 이번 대북 지원 시 의료팀도 함께 가도록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북한 측이 축구공을 지원해 온 데 더해, 배구공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이들도 함께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한에 식량을 포함한 다양한 물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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