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대 이란 제재를 해제함에 따라 이란이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7일 '이란의 외교 정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가 이란의 외교 정책에 주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케네스 카츠맨 의회 조사국 중동 연구원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국이 이란과 다른 몇몇 국가로부터 더 많은 원유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 원유가 북한으로 재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츠맨 연구원은 "상당량의 추가 이란 원유가 북한으로 갈 수 있다"면서 "중국을 통한 간접 구매, 그리고 북한의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이란이 공식적으로 군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들 중의 하나"라면서 "두 국가가 광범위한 군사적 활동이나 대량살상무기 관련 사업에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