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북한 주민 약 66만 4천 명에 약 1천 730톤의 비타민과 미네랄 영양분이 함유된 혼합식량(blended foods)을 제공했다고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북한 주민 100만 명에 약 2천916톤의 식량이 지원됐습니다.
1월과 지난해 12월을 비교하면 식량을 받은 주민의 수는 3분의 2, 지원된 식량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실케 버 아시아 지역 대변인은 겨울방학 중이어서 식량 지원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6월까지 북한 당국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북한 주민 중 어린이와 여성, 노인 150여만 명에 식량을 제공하는 긴급식량지원사업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