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8월 북주민 65만명에 식량지원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8월 한달 동안 65만 명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에 전달된 식량은 약 2천114톤으로 380여 톤에 그쳤던 전달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1천 646톤의 식량을 북한의 취약 계층에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달의 지원은 올해 7월까지의 월 평균보다 1천465톤 많았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고아원과 탁아소, 소아병동 내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모들에게 혼합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했으며 재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북한 주민들도 유엔 구호기구의 식량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부터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7개도와 남포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억 2천6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세계식량계획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