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NGO, 올해 두 차례 대북지원

0:00 / 0:00

앵커: 캄보디아의 민간구호단체가 올해부터 북한에서 식량과 의료, 재난대비 분야의 인도주의 지원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캄보디아의 민간 구호단체인 사회통합개발봉사단(Society Integration Development Organization:SIDO)는 올해부터 처음 시작한 대북 인도주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북한 지원 책임자인 마이클 님(Michael Nhim) 박사는 봄과 가을 두 차례 대북지원활동을 했다고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님 박사는 지난달 재해와 식량 전문가 9명이 북한을 방문해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대비 교육과 물 막이 시설과 대피소 건설, 그리고 비상식량 비축 등의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님 박사는 지난 5월에 캄보디아 단체로는 처음으로 대북지원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3년간 북한에서 지원활동을 계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님 박사: 보건 사업은 2015년까지 3년 계획으로 진행합니다. 병원과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북한 보건 당국과 지원할 지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즉 윁남, 라오스에서 보건 활동을 했던 14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북한에서 말라리아와 결핵, 성병 등의 질병 예방을 위한 홍보와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님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사회통합개발봉사단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2004년 캄보디아의 민간인과 정부, 그리고 호주와 미국 구호단체의 지원으로 출범한 비정부 구호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