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11월 북 65만 명 식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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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1월 한달 동안 65만 4천 명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분배 감시활동도 하루 평균 4회씩 진행했다면서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이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다미안 킨 아시아지역 대변인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북한 임산부와 수유모, 어린이 등 65만 4천 여명에게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에 전달된 식량은 약 1천820톤으로 한 달 전인 지난 10월 70만 7천여명에게 1천920톤을 지원했던 것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킨 대변인은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약 180만 명에 월평균 1만 톤의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2013년 7월부터 올해까지 북한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의 규모이지만 국제사회의 모금 부족으로 지원 대상 세 명에 한 명꼴에만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북한의 9개 도 중 식량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평가된 82개 군에 우선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인도주의 식량지원은 지난 7월 3천231톤 그리고 8월 3천785톤을 정점으로 지난 9월 2천105톤, 지난 10월 1천920톤, 그리고 11월 1천 820톤으로 세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엔의 식량구호기구가 북한 주민의 영양 개선을 위해 지원한 식량은 모두 2만 2천220톤 규모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 약 180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영양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지원 대상의 3분의 1수준에만 지원 식량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서 진행하는 식량지원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분배와 관련한 감시활동을 강화했다면서11월 세계식량계획의 감시 요원이 분배감시를 위해 29번의 현장방문 여행을 통해 128회의 감시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북한 당국이 합의한 분배 계획에 따라 항만에서 보관 창고까지의 1단계 감시와 세계식량계획이 운영하는 식품제조공장까지의 2단계, 그리고 주민에 식품이 직접 전달되는 3번째 단계에서 분배 이후의 감시와 확인 과정 등 모두 아홉 단계로 나눠서 식량분배와 감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1천 회 이상의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