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말레이시아에 농업 전문가를 파견해 쌀 생산에 관한 영농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코리아 비즈니스 컨설턴트' (Korea Business Consultants)가 1일 밝혔습니다.
'코리아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북한의 농업전문가 5명이 곧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말레이시아 파항(Pahang)의 '사리캇 순가이 부리' 농장에서 현지 주민에게 토질 개선과 해충 연구를 지도하고 쌀 재배에 관한 영농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농장의 타쿡노날라 카하르 운영 이사는 이미 60헥타르의 농장에 적용한 북한 영농기술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북한 전문가들이 263헥타르의 논에 관한 영농 기술의 전수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이같은 영농 기술을 중국과 우간다, 앙골라, 필리핀 등에도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도 벼의 다양한 변종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농공기계연구센터(UNAPCAEM)는 지난해부터 북한을 포함해 만성적으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쌀의 변종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앞으로 2년 반에 걸쳐 다양한 쌀의 개량종을 개발해 쌀 수확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한의 농업 기술자 2명도 사업에 참여해 벼의 변종과 종이 바뀐 쌀을 재배하는 기술에 관해 중점적으로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