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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해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지원 규모가 약 2천 800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산하 인도지원조정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제사회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한 금액은 2천 834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2013년의 약 6천 200만달러에 비해 약 54% 줄었습니다.
또 2013년 대북 지원규모가 2012년의1억 1천 300만 달러에서 45 % 감소한 데 이은 터라,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 국가 숫자도 6개국으로 2013년의 7개국에서 줄었으며, 2012년의 19개국의 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대북 인도지원에 동참한 6개국의 지원 규모는 한국이 가장 많고,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순 입니다.
2013년에 북한에 인도지원을 한 국가는7개국, 2012년에는 19개국, 2011년에는 17개국, 그리고 2010년에는 6개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까지 대북 지원 국가들이 증가하던 추세에서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의 강경화 사무 차장보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인도지원 상황이 정치적 사안과 별개로 다뤄져야 하지만 사실상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